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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연재 ] ~ 시나브로 ~ One Step, 우리집의 여우 한마리 추천 2     검색 993
키이라네_미네코  비비빅 고고씽! 2013-12-15 오후 8:38:20


~ ~

-One Step-

우리집의 여우 한마리



이름은 진 연희, 나이는 굳이 말할 필요 없을 것이다. 꽉 막힌 아파트 단지에 사는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자유로운 주택가… 라고 해둘까, 아무튼 간에 그런 종류의 장소에 사는지라 그런 숨 막힐 틈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렇게 믿고 있었을 터 인데, 최근에는 조금 변화가 생겼다. 물론 복잡하거나 살아가기에 힘든 그런 변화는 아니었다. 나는 매니저였다. 스타들의 매니저 정도로 보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설명은 간략하게 종료하도록 한다. …일단 이게 큰 변화는 아닌 건 당연했다. 그야, 나는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만큼 상당히 기뻐했으며 모두와 함께 웃고 떠들었으니까. 조금 소란스러운 다툼이 일어나도 그러려니~ 했던 지난날들을 되돌아보면 정말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래,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정말로 ‘사람’ 이었으니까. 이쯤이면 눈치 챌 위인이 몇몇 나올 법 했기에 슬슬 결과를 밝히자면, 그렇다.


“…이안, 맞지?”

“…하필이면 들켜도 왜 꼬마사장에게… 아니, 오히려 꼬마사장이라 다행인건가.”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그, 귀라던가….”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해.”


머리 위에 달린 귀가 쫑긋, 하고 움직였다. 밝은 갈색 빛의, 조금 노란빛이 섞여들은 듯한 그 작지만은 않은 약간 뾰족한 귀. 그것은 누가 보기에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동물의 귀였다. 그리고 덤으로, 눈에 잘 띄게 움직이는 풍성한 꼬리도 볼 수 있었다. 그 풍성한 꼬리의 정체는 말하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알 수 있었기에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좋으리라.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분명 기분이 드는 것만은 아니겠지. 내 눈앞에 보이는 것을 여러모로 조합해보면, 지금 이안의 상태는 분명… 동물화 되어있다. 정확하게는 수인화. 그것도 여우.


“이게 무슨 일이야… 이래선 스케줄이고 뭐고 전부 다….”

“간단하네, 몸에 문제가 있어서 잠시 쉰다고 해. 설마 아프다는 사람을 굳이 붙잡겠어?”

“…하긴, 지금 잡힌 스케줄도 없지만… 아니, 그 전에 지금까지 쌓아올린 인지도는 어쩔 생각이야!? 이 바닥에선 신뢰도가 생명인데!”

“정말 걱정 많네. 너는 그냥 나만 믿고 뒤따라오면 되는 거야. 알겠어?”

“…알고 자시고 말이야, 걱정된다는 거야. 그렇게까지 열심히 했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면….”

“…하아…, 내가 이래서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니면 프로그램을 골라서 출연해도 되잖아. 이런 거 달고 출연할 수 있을만한 걸로. 외출할 때는 후드라도 쓰지 뭐.”


이안은 아무런 문제도 안 된다는 듯이 가볍게 말해왔지만, 그걸 듣는 내 마음이 그 만큼 편할 리가 없었다. 저런 여우 귀나 꼬리를 달고 출연할 수 있을만한 프로그램이라면… 예능 프로 정도 될까. 그 정도라면 나름 봐줄만할지도 모르겠다. …아, 나도 슬슬 사고회로가 마비되어 가는 것일까.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머리를 싹 포맷해버리곤 다시 현실을 마주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런 생각을 했지만 역시 그건 아닌 것 같다. 그럼 역시 문제가 생긴 건 이안, 한명이라는 소리겠지. 머리를 쥐어 뜯고 싶어도 그럴 수 없기에 한숨만 쉰다. 어쩔 수 없다. 당분간 최대한 일을 줄이고 쉬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안을 빤히 바라보다가 결국 알았다는 대답을 들려줄 수 밖에 없었다.


“알겠어. …당분간은 장기 휴식이라고 하고, 쉬자. 언제 풀릴지는 모르겠지만… 단기 은퇴라는 걸로 해두고.”

“역시 일 처리가 빠르다니까, 우리 꼬마사장은.”

“으… 스케줄이 없는 걸 다행으로 여겨. 있었으면 그 귀랑 꼬리를 자르고서라도 데려갔을 테니까. …그러고 보니 그거 통각은 제대로 있어?”

“통각? 그건 모르겠는데. …설마 없다고 하면 지금 당장 자를 생각이야?”

“당연하지. 그냥 시원하게 잘라내는 편이 좋잖아? 그럼 일단 실험으로… 에잇.”


시야에 들어오는 또 다른 귀와 평소에 동물에게서, 정확히는 사진에게서 밖에 보지 못한 꼬리가 거슬리는 것도 당연했다. 그렇기 때문에 통각이 제대로 없다면 그냥 잘라버리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잔인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일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말하고 보니 상당히 잔인한 사람이구나, 나. 일단 통각의 여부 실험을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귀를 감싸는 이안의 뒤로 다가가서 힘껏 꼬리를 잡아 당겼다. …물론 혹시나 하는 경우를 위해 힘을 조금 줄이기는 했다.


“!? 이거 놔!! 아프니까!!”

“응? 뭔가 말했어?”

“그러니까, 아프다고 말하고 있잖아!! 너, 경고 한번으론 모자란 거야!?”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통각은 확실히 존재하는 모양이고, 어쩔 수 없네. 자르는 건 그만둘테니까 그렇게 째려보지 마.”

“저게 진짜…!! 야, 꼬마사장. 너 악력 몇 나왔냐?”

“나? 글쎄? 딱히 재 본 기억은 없어서 모르겠는데. 근데 그 잡아당겨지는 느낌은 어때?”


주제를 돌리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그대로 자연스럽게 주제를 돌린다. 학창 시절에 악력을 잰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제대로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래도 내 기억 상으로는 그렇게 높은 수치가 나오진 않았다. 힘이 약한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남성 하나를 비무장으로 때려잡을 정도로 힘이 강한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주제를 돌릴 생각으로 빙빙 시선을 돌리다가 딱 떠오른 생각에 질문을 던졌다. 지금 나로서는 느낄 수 없는 느낌을, 그는 어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안은 내 의도를 눈치 챈 것 같았지만 넘어가 주는 건지, 자연스럽게 내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최악이야.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거야?”

“그러니까, 조금 더 세세하게!”

“그걸 어떻게 설명해? 알아서 생각해.”

“…쪼잔하긴. 아무튼, 일단 오늘 스케줄은 없으니까 알아서 지내. 난 거리라도 둘러보고 올테니까. 괜히 또 일 만들지 말고. 알겠어?”

“내가 애냐? 꼬마는 꼬마답게 자기 걱정이나 하라고. 무엇보다, 오히려 꼬마사장이 일 만들까봐 걱정되는데? 나는."


내가 그 정도도 못할 정도로 어린애로 보이냐!! 라고 외쳐주고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기분이 좋아 보이는 모습에 차마 말로 뱉지는 못했다. 역시 모처럼의 휴식이기에 기분이 좋아지기라도 한 걸까. 확실히 쉬는데 기분이 나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아주 간혹 그런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일단 보편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대상에서 제외 해 두고, 이안은 기분이 나름 좋은 듯했다. …증거라면 왠지 살랑살랑 흔들리는 꼬리로 대신할 수 있었다. 표정은 항상 똑같은 약간 입 꼬리가 올라간, 그런 얼굴 이었지만. 빙글, 한번 돌아보고는 슬쩍 혀를 삐죽 내민 후 그대로 문을 열고 나와 거리를 걷기 시작했다.


“거 참, 왜 오늘따라 거리가 붐비는 거야? 무슨 행사라도 있는 건가? …아, 특이한 동물 콘테스트… …왜 갑자기 누가 떠오르지.”

“떠올린 게 누군데?”

“아, 그러니까… …이안!? 어째서 여기에!?”

“…나도 너 가고난 뒤에 나왔는데, 소란스러워서 와본 것뿐이야. 그래서 이건 또 뭔데.”

“그냥 나도 구경이지. 아직은 참가할 사람 받는 것 같은데… 1등은 상금이 50만원!?”


가볍게 길거리에서 즉석으로 여는 콘테스트다 보니, 아무래도 정식 대회보다는 상금의 액수가 적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나름 큰 액수의 돈에 속한다. 혹하지 않을 수가 없다. 벌써 참여하는 사람들이 꽤 생겨난 듯하니, 무의식적으로 이안을 뚫어져라 바라보게 되었다. …물론 동물이라기엔 좀 아니지만, 일단사람도 동물이고. 무엇보다 저 귀가 너무 신경 쓰여서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내 시선을 눈치 챈 것인지, 내 쪽으로 시선을 돌리다 눈이 마주쳤다. 그와 동시에 후드 때문에 보이지 않는 귀가 약간 움찔 거렸던 것은 나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일단 후드를 쓰고 나왔지만 귀가 없어진 게 아니라 눌린 것이기에 움직임은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었다.


“뭐, 뭐야. …설마 날 내보낼 생각은 아니겠지?”

“어차피 사람에다가 연예인이잖아. 아무리 나라도 그런 짓은 안 해. …그래도 포기는 어렵겠지만… 역시 동물을 하나 길러놔야 하나… 코코는 내보낼 수 없어?”

“지금 데려올 수도 없잖아. 무엇보다 코코를 이런 데에 내보낼 리가… …뭐야 또.”

“이안, 너 혹시 동물로 변할 수 있어? 귀도 생긴 김에 한번 해보는 건 어때?”


될 리가 없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뱉은 말이었다. 물론 저 상금 하나에 집착하면서 이러고 있는 것도 꼴사납지만 그래도 포기하기는 힘든 것이었다. 신청자 마감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판타지처럼 정신을 집중하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용도 봤으니 이제 신기할 것도 더 없다. 물론 바로 눈앞에서 본다면 조금 놀랄 것 같기도 하지만. 이안을 빤히 바라보고 있으면 될 것 같아? 라면서 얼굴을 찌푸린 채로 말하다가 이내 말을 멈추더니 고개를 살짝 숙이는 게 보였다. …무슨 일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으면, 갑자기 눈앞의 상대가 사라졌다.


“이안? 어디 있어? … 서, 설마….”

“…뭐야, 진짜로 될 줄은… 완전 그 녀석의 애완동물하고 비슷한 신세 아냐? 이거.”

“…이, 이안…?”


그 녀석은 아마 레온을 말하는 것 일거고, 애완동물은 제스. …문제는, 내 발 근처의 동물에게 있었다.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었지만 어깨에 올릴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의, 부드러운 털을 가진 소형 동물. 풍성한 꼬리. 확실하게도, 여우였다. 그것만 해당되었다면 아주 큰 문제는 아니었다. 일단 여우가 길 한복판에 나타난 건 웃기겠지만 아무튼 그다지 커다란 문제는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 여우의 눈동자가 내가 아는 사람과 똑 닮은 연한 노란색이 조금 섞여들은 연갈색에 나머지 한쪽 눈은 진한 푸른색을 띄고 있었던 것이었다. 답은 하나였다. 방금 내 눈앞에 서 있던 사람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었다. 덤으로, 말도 한다. …진짜 갑자기 하루아침에 이게 무슨 일이냐 싶지만… 인정하자. 이미 용이 나온 시점부터 나는 파멸의 길을 걸었던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돌아오는 건 가능하지? 그럼 일단 이렇게 된 이상, 나가고 보자! …저기요, 지금 신청 하려고 하는 데요~… 네, 알고 있어요. 동물 종류요? 여우로… …신청 끝! 금방 시작이래.”

“…난 가끔씩 네 뻔뻔함이 신기할 때가 있어.”

“칭찬 고마워. …근데, 특이한 거라고 해도 대체 뭘 하는 건지….”

“뻔하지. 장기자랑이나 하라고 시킬 걸. …성가시면 그냥 돌아갈 테니까.”

“한번만 인심 쓰는 걸로 해줘. 다음에 원하는 거 하나 들어줄게.”

“흐음? 정말로? 꼬마사장, 각오 해 두는 게 좋을 거야. 날 고생 시키는 대가는 비싸거든.”


그 놈의 몸값 이야기. …예전에도 들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다 제쳐버린다. 애초에 동물이 된 건 내 탓이 아닐 텐데 저렇게 말하는 것도 참… 역시 까칠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조금은 살갑게 대해줘도 좋겠다, 싶은 심정이지만, 어쩔 수 없나. 시작은 금방 이루어졌고, 역시 즉석 대회라 그런지 개 두 마리에 고양이 한 마리, 앵무새 한 마리, …그리고 우리로 끝. 이게 무슨… 동물로만 치면 가장 신기한 것은 우리다. 애초에 여우는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그리고 즉석 대회는 정말 가볍게 열렸다.


“…코코가 더 잘하겠네.”

“…쉿.”

“게다가 뭐야? 저 개. 저게 재주면 세상의 개들이 전부 다 천재겠네.”


이안은 투덜대기에 바쁘다. 그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즉석 경기인 것도 있으니 조금 참아주었으면 한다. 애초에 그렇게 뛰어난 개나 고양이가 운 좋게 이런 자리에서 있을 리도 없었다. …왠지 그렇게 하니까 뿌듯해지는 것이, 아무래도 뛰어나서일까. 품속에 안아들은 여우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내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처음에는 안기는 것조차 싫어했지만 어찌어찌 설득 결과, 허락 받았다. 아, 기분 좋아라.


“그럼 다음은 우리지? …근데, 재주 부릴 줄 아는 건 있어?”

“귀찮아. 공중에서 제비라도 돌라고? 내 알 바 아냐.”

“그러니까… …오드아이 여우입니다!”


여우 중에서 오드아이? 그런 게 있겠냐. 라는 마음으로 자신만만하게 외쳤다. 고양이라면 오드아이를 가진 고양이는 상당히 많다. 그러나 여우는 없다. 이건 렌즈 같은 것도 아니고, 순수하게 눈동자였다. 물론 원래는 사람에 혼혈이었으니 당연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람들이 소곤거리며 대화하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오고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어째 사진기가 보이는 것이 심상치 않다. …이러다가 텔레비전에 실려 나오는 거 아냐? 그렇게 생각하니 갑자기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었다. …상금이고 나발이고, 일단은 회피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일단 이안을 더욱 더 세게 끌어안고 최대한 얼굴이 팔리지 않도록 숙인 다음에 대놓고 뛰쳐나왔다. …이안, 미안해. 노력을 허사로 만들어버렸어.


“…!? 야, 꼬마사장!!”

“미안, 열심히 애써줬는데, 카메라가…!!”

“고작 그거 때문에 도망친 거야? …나 참, 꼬마 맞는 것 같다니까. 카메라 공포증이라도 생겼어?”

“…이거 알려지면 상당히 피곤해질 것 같아서 그냥 관뒀어.”

“뭐, 어차피 나 하곤 상관없지만. 내가 말하는 거 들어주는 건 잊지 않았지?”


윽, 쓸데없이 이런 쪽에서만 기억력이 발군이다. …아니, 애초에 기억력이 좋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런 기억력은 이쪽에서 사절하고 싶다. 그래도 일단 약속은 약속이었으니 제대로 지키는 것이 좋겠지. 마음만 같아선 그냥 거절해버리고 싶지만. 아니, 거절은 소용없을 테니 그냥 가볍게 도망…은 무리지. 일단 금방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바꾼 이안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래, 내가졌어.


“알았어. …뭘 원하는데?”

“지금은 비밀. 다음에 내킬 때에 말할 테니까, 알아 둬. 꼬마사장.”

“…윽… 아, 맞다. 그 여우 모습 말이야, 다음에도 또 부탁해.”

“이번엔 또 뭔데.”

“…푹신푹신해서 기분 좋았거든. 동물 치유 같은 거 있잖아. 그러니까 또 부탁해.”

“…싫어.”


치사하게! 그렇게 투덜대면서 먼저 앞장서서 걸어가는 이안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내 그 뒤를 따르기로 했다. 저 기간 안에 잊어먹기를 간절하게 바라며, 나는 조용히 기도를 올렸다. …덤으로, 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질 않길 바란다. 아무래도 오래 지속되면 일에 지장이 생겨버린다. 지금까지 노력하여 열심히 쌓아올린 것들을 이리도 허무하게 무너지게 놔둘 순 없다. 마음 속으로 깊이 다짐했다.





“……꼬마사장은 역시 멍청하다니까.”



─────One Step

우리집의 여우 한마리

END





*

진 희연의 이름을 약간 돌려서 진 연희 가 되었습니다.

잘부탁드려요! 열심히 할테니. 여러분 왜 이안 안좋아하세요? 이안이가 얼마나 매력 터지고 귀여운데! 판타지 일상물 입니다. 아, 덤으로 로맨스. 판타지 로맨스 일상물 정도가 되겠네요! 사실 여우로 변하는 건 안넣으려다가 넣으면 재미있어질 것 같아서 넣어버렸습니다. 자주는 안나올거에요!

여우 수인 된 이안이와 매니저 이야기입니다. 다른 스타들은 나올지 안나올지 미정. 아주 가끔 질투 유발을 위해 나오긴 할지도?

여담이지만 사실 원래 제목은 Step By Step 이었습니다. 근데 순우리말을 사랑하자는 취지에서 시나브로 로 변경. 둘 다 뜻은 비슷합니다 :)

기타 판타지적인 요소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거북하신 분들은 그냥 조용히 뒤로가기를.

덧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제가 사랑해드립니다. 안아드릴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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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시카양  아로아롯토 2013-12-16 오전 12:11:03
이안이나오는팬픽너무나도좋네요 글너무나도잘읽어서요 다음화보고싶은데꼭기다리고있을께요
 우미야  스타공식서포터즈 2013-12-15 오후 9:12:56
오! 제가 좋아하는 이안 팬픽이네요 꼭 챙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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