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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 happy love’s birthday to… … 추천 2     검색 2720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2014-11-06 오후 11:48:11


[Preview Image]


안녕하세요, 여러분. 작년에 왔던 A가 죽지도 않고 또 왔습니다.

사실 얼마 전에 (감기로) 죽을 뻔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끈질기게 살아서 돌아왔지요.

기쁘시죠? 아니라구요? 그러실 줄 알았어요.


절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제 소개를 (Ctrl C & Ctrl V) 하자면, 스프온의… ….

대충 글 쓰고 그러는 사람입니다. AKARIN(아카린)이라고 해요. 모두의 숙적이죠.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오늘은 제가 많이 아끼는 아들, 원영이의 생일입니다. 다른 애들 생일은 잘 챙기지도 않으면서 유독

원영이 생일만 챙기는 것 같으시다면… …. 그게,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그, 그래도 이안은 올해 SS 써 줬잖아. 카카오 페이지에. 


원래는 바빠서 원영이 생일이 다가온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어제 문득 여기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이벤트 공지를 보고서 날짜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는… …, 밤을 샜죠… ….

이 사람은 밤을 샐 거면 밤을 새서 일을 좀 하지, 시간을 유익하게 사용하면 어디가 덧나나 봐요.


어쨌든,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그림과 그림에 칠 양념을 준비해 왔습니다만, 이 양념이

제 취향에 맞춰서 쓴 거다 보니 여러분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를 몰라 조금 겁이 나네요.

이게, 제 위치상 제가 뭘 쓰면 자칫 2차 창작이 아니라 원작이 되어 버리고 말잖아요?

하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 마시고, 혹 양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께서는

방금 건 그냥 지나가는 팬픽이었어, 라고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글의 시점은 굿 엔딩 이후로, 매니저와 원영이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 어느 정도 지난 뒤의 이야기에요.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므로,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께서는 글을 읽지 않는 걸 추천해 드려요.





매니저

“아, 좋다.”


내가 그렇게 말하며 기지개를 켜자, 아까부터 옆에 서서 가만히 수면을 바라보고만 있던 원영이 이제서야

내게 눈길을 준다.


원영

“뭐가?”

매니저

“그냥, 뭐… ….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대체로 다 좋아.”

원영

“… … 흠.”

매니저

“… … 뭐야, 너는 안 좋아? 네 생일이라고 모처럼 이렇게 호수 공원에까지 왔는데.”

원영

“안 좋을 리가 있나? 경치도 좋고, 공기도 좋고, 기분도 좋고.”

매니저

“하시는 말씀에 영혼이 저 ~ 언혀 담겨 있지가 않은데요, 선생님.”

원영

“훗.”


역시나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웃음소리를 끝으로, 원영의 눈은 다시 저편을 향했다.


… ….

얘 좀 봐라.


매니저

“… … 저기요, 유원영 씨.”

원영

“왜?”

매니저

“당신, 요즘 저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리신 건 아니겠죠?”

원영

“풋… …!”


내 질문이 허를 찌르기라도 했다는 듯, 원영은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원영

“… … 이상한 질문을 하는군.”

매니저

“먼 곳까지 데이트를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댁의 반응이 영 별로이셔서 이상한 질문을 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원영

“미안.”

매니저

“사과도 사과지만, 정말 왜 그래? 내가 모르는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원영

“일이라… ….”


잠시 침묵한 뒤에, 원영은 고개를 저었다.


원영

“아무 일도 없었다.”

매니저

“그럼… ….”

원영

“다만, 괜스레 든 생각이 있어서.”

매니저

“생각?”

원영

“그래… ….”


순간, 수면 위에 앉은 노을이 조금 흔들렸다.


원영

“만약, 정말로 이 사랑이 식어버린다면… …. 어떻게 될까?”

매니저

“… … 어?”


그러니까 그 광경을 가득 반사하고 있던 우리 두 사람의 눈동자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다.


원영

“사랑에는 유효 기간이라는 게 있다고들 하니까 말이야.”

매니저

“그건… ….”

원영

“그런 얘기를 떠올리면, 가끔 무서워져.”


짧게는 세 달, 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던 것 같다.

길어도 이 년에서 삼 년. 그 이상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는, 그런 얘기.


원영

“이렇게나 좋아하는데, 곁에 없으면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좋아하는데… …. 이런 내 온 힘을 다한

감정에 유효 기간이라는 게 존재하는 걸까, 하고 생각하면.”

매니저

“… ….”

원영

“물론 두 번 다시 빼앗기고 싶지 않고, 평생을 묶여 있고 싶고. 앞으로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지만, 만약… ….”


원영이 얼굴을 돌려 나를 똑바로 본다.


원영

“만약, 언젠가 이 마음이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변해 버린다면. … … 죽어 버린다면.”

매니저

“… …!!”

원영

“그때, 나는… …. 너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어떻게 해야 할까.”

매니저

“… ….”


바람이 불었다.


이런 화제에 서로 불안감을 느낄 만한 사이는 아니다. 그래도, 바람은 불었다.


언제나 끝을 이야기하던 원영의 입에서, 미래를 향한 말이 나왔을 때.

나는 안심했다. 한도도 없이 안심했다.


이걸로 된 거라고. 이제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이 러브스토리는 여기서 ‘끝’이라고.


매니저

“나… …. 계속 같이 있어 보자는 말만 하고, 정작 이야기가 실제로 계속된다는 건 잊고 있었네.”

원영

“… ….”

매니저

“그래, 맞아. 마음은 변할 수 있어. … … 사랑은 정말로 식을 수 있어. 죽을 수도 있고.”

원영

“… …!”

매니저

“그치만, 뭐… ….”


응, 그렇지만.


끝이 난 게 아니기에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도 있지만, 끝이 난 게 아니니까 할 수 있는 일도 있어.


매니저

“사랑이 죽으면, 다시 태어나게 하면 되지.”

원영

“뭐… …?”

매니저

“다시 두근거리게 만들면 되지 않겠어? 두 번 다시 빼앗기고 싶지 않고, 평생을 묶여 있고 싶고. 앞으로

계속 같이 있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금 들도록 말이야.”

원영

“… …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 일일까?”

매니저

“그야… …. 안 쉽겠죠.”

원영

“… ….”

매니저

“… ….”


정적.


아, 역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었어. 수습하지 못할 법한 말은 입 밖에 내지도 말라는 격언이 있었던가,

없었던가?


원영

“그렇지만.”

매니저

“응?”

원영

“남은 삶을 너 없이 살아가는 것보단, 훨씬 더 쉬운 일일 것 같기는 해.”

매니저

“… …?!”

원영

“그런가. 식어도, 죽어도… …. 방법은 있는 거군.”


거기까지 말하고 나서, 원영은 갑자기 팔짱을 끼고서는 짓궂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원영

“네가 죽을 각오로 노력해서, 나를 다시 두근거리게 만들면 되는 거야.”

매니저

“잠깐만요, 왜 나만 노력해야 돼?! 네 노력은 어디로 갔나요?!”

원영

“어쩐지 나는 가만히 있기만 해도 될 듯한 기분이 들거든.”

매니저

“내가 그렇게 쉬운 여자로 보여… …?! 이 얼음 공자님께서 진짜, 내가 요즘 자꾸 봐줬더니 아주 그냥

이 세상이 다 제 세상이신 줄 아시네?!”

원영

“… … 방금 네 말로 인해서 사랑이 죽었다.”

매니저

“네에… …?!”


뭐, 뭐라고요… …? 사랑이 죽어… …?!


원영

“어떡할 거지? 매니저.”

매니저

“저, 저기… …. 농담이시죠? 얼음 공자… …, 아니지. 원영 씨.”

원영

“농담이 아니라면?”

매니저

“어, 어어어어… ….”


이상하다.

분명히 농담일 텐데. 농담일 수밖에 없는데.


어째서 내 머리는 갑자기 전력을 다해서 돌아가기 시작한 걸까.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사랑을 다시 ― .


원영

“후… ….”



[Character Illust by AKARIN, 2014]


원영

“걱정하지 마.”



[Character Illust by AKARIN, 2014]


원영

“지금, 다시 태어났으니까.”


A happy love’s birthday to us.


[2014.11.06]

— AKARIN.





어머, 어떻게 된 건가요? 여러분의 손발이… ….


… … 죄송합니다. 제 글 스타일이 원래 이래요. 사실은 이것도 많이 나아진 건데 말이야. 정말이지

안 되겠네요.


그림에 관해서는… …, 그렇군요. 올해도 훌륭한 대갈치기로군요. 이렇게 매 ~ 번 머리통만 그리면

그림이 늘질 않습니다, 여러분. 그러니까 저를 반면교사로 삼으셔서 열심히 머리 아래쪽도 연습해

주세요. 그리고 포○샵 효과는 제발 좀 적당히 먹입시다, A 씨.


참, 이건 여담인데, 처음에는 원영이가 기본 표정을 한 것만 그렸다가 양념용 SS를 쓰던 중에 아, 싶어

표정 추가 작업을 했습니다. 솔직히 귀찮았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 저 표정은 필요했어, 응.


자, 다행히 열두 시는 넘기지 않았군요. 아슬아슬했다. 퀘스트를 완료했으니 저는 이만 뭔가 영양분을

섭취하러 가 보겠습니다. … … 일이요? 하, 할 거예요. 이따가.


그럼, 안녕! 언젠가 또 만나요!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스타프로젝트의 서브 시나리오 집필 & 연출 및 스크립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개 소심, 특기는 수다 및 폭주라는 언밸런스함을 지닌 인간… …, 이 아니라 판다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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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r루ㅇi틀™  메일링선물이에요 2016-02-20 오후 2:59:00
꼼지락거리다가 지금 다시 태어났다는 말에 멈칫...하 정말 아카린님 이러실거예요??
 애니시  초콜릿보다달콤한너 2014-12-09 오전 12:26:23
엌ㅋㅋ 아카린님!! 오랜만이세요!! 정말 원영이 생일때마다 꼬박꼬박 오시는 거 같습니다.(웃음) 그나저나 글도 좋고! 그림도 그대로 멋진걸요!!>ㅁ<! 우리 원영매니저 예쁘게 써주셔서 재밌게 봤어요!! 감사합니다~^^
 사이히지ko  네이버에서왔어요 2014-11-11 오후 6:27:52
빼빼로데이여서 과자 먹으면서 읽었어요. 장난 아니게 달달~엄청 사랑합니다~~♡
 dugl  독도는 우리땅!! 2014-11-09 오후 4:15:29
헉,세상에..이런 진지한 풍의 러브스토리라니..너무 좋은 것 같아요!저는 이렇게 쓰라고 해도 못 쓸것 같네요..
 보나루   2014-11-08 오후 6:29:54
아카린님 시나리오 카카오페이지에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김지니  스타공식서포터즈 2014-11-08 오전 8:58:54
우왕 스프온 서브시나리오 작가님이라니!! 그림도 잘그리셔! 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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