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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utomatic smile, and then 추천 4     검색 1911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2016-08-13 오전 12:23:23


[Preview Image]

이번에도 안녕하십니까, 간신히 3연속 도배만은 면해 윤○○ 님과 솔○○ 님께
점핑 큰절을 하고 싶은 아 씨입니다.
안 그래도 어제까지 메인 페이지에 제 그림의 미리보기 이미지만 세 개가 있는 상상을 하며
엄청나게 뭐시기한 기분을 맛보고 있었거든요.
정말이지 은혜가 하해와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가끔이라도 좋으니 그림 그려 주세요.
강요는 아닙니다. 진짜로.

오늘, 8월 13일은 이 게임의 첫 번째 얼굴이자
좋은 의미에서도 나쁜(?) 의미에서도 간판인 윤이의 생일입니다.
개인적으로 13일이란 날짜를 본 순간, 금요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하루 차이로 실패했네요.
네? 뭘 실패했냐고요? 그야 당연히 윤이 놀리기죠. 생일 선물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던 윤이 앞에
제○슨의 하키 마스크를 쓴 매니저가… …, 같은 상황으로 말입니다.

음… …, 제 헛소리는 잠시 끊고. 일단 윤이의 생일부터 축하합시다, 여러분. 영차.



[Illustrated by AKARIN, 2016]

"풉… …. 그만 좀 웃겨, 매니저. 너 때문에 진지한 표정 지으려다가
화보 촬영 내내 헤벌쭉거리기만 했잖아."
"내가 뭘 어쨌다고 내 탓을 해? 혼자서 계속 이쪽 보며 웃어 댄 건 넌데."
"아냐, 매니저가 잘못했어."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냐면… …. 난 있지, 널 보면 자동으로 웃음이 나온단 얘기야."
"… … 정윤."
"응?"
"너 아주 나 알기를 우습게 아는구나?! 그렇지?!"
"아,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 하하… …, 망했네."



응, 망했네. 제대로 망했네.



제가 쓰는 글 속의 윤이는 왜 이렇게 바보화(덤으로 동네북화)가 되는가.
전 세계의 윤이 팬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윤이한테는 입이 심심하지 않도록 사탕이라도 물려 주고서
생일 축하한다고 등을 세게 두드려… …, 상냥하게 토닥여 줘야지.

… … 저 못됐죠?

자, 이 아래는 조금 장황하고 영문 모를 이야기가 등장할 예정이니
길고 구질구질한 글을 딱히 읽고 싶지 않으신 분께서는 이 페이지를 닫으시거나
맨 마지막 너다섯 줄 정도만 읽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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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자타 공인, 사는 데 하등의 쓸모도 없는 생각으로
종종 인생을 낭비하고 있죠.
그런 제가, 최근 더 생각이 많아져서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작년 11월, 매번 챙기다시피 해 왔던 원영이의 생일을 시작으로 해 이렇게 윤이의 생일까지.
사이즈도 퀄리티도 들쭉날쭉했지만, 제가 여러분께 보여 드린 일곱 장의 그림에는
제 나름의 의미가 여럿 있었습니다.

실은 2015년의 원영이 생일이 다가왔을 즈음, 저는 개인적인 사명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리기는 했으나
이곳에 그 그림을 올릴 용기를 쉽게 낼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저는 제 일방적인 사정으로 저를 믿어 주신 많은 분들께 크나큰 폐를 여러 번 끼친 뒤였고,
사적인 혼란 속에 제대로 된 사과도 드리지 못한 채 시간만 보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했던 제 선택과 행동은, 결과적으로 이 게임 자체와 이 게임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도 폐를
끼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설명도 없이 이런 말씀을 드리는 제 모습이 치졸하기 그지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제 사과를 받아 주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자업자득이니까요. 정말로 죄송했습니다.

그려 놓은 그림을 두고 많이 고민하고, 많이 울었습니다. 그 끝에 간신히,
보잘것없는 사과 한 번을 드리고서는 그 사실을 위안 삼아 원영이의 생일 그림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그림을, 제 한심한 면을 까맣게 모르고 계시는 여러분께서 봐 주시고 호평해 주셨을 때
결심한 것 같습니다.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애들도 전부 그려 보겠다고요.

일목요연한 사실입니다만, 저는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화가나 만화가를 꿈꾼 적만 있는 아마추어이고, 실력도 애매해
캐릭터의 포즈나 의상 묘사 등은 자료 사진 트레이싱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는 주제에
손까지 느립니다. 그런 제 그림이 여러분께 큰 보상 같은 게 될 수 없었다는 건 저도 압니다.
그러나 그런 그림을 봐 주시고, 좋은 말씀들을 적어 주신 여러분 덕에
현실이 싫어 눈물을 흘리다가도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조회수가 1만 올라가도 기뻤고,
따로 답변들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달아 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흐뭇해 하곤 했습니다.
감사했고 지금도 감사합니다.

더불어서, 이제까지 제가 집필이나 연출을 한 부분에 얽힌 감상을 남겨 주신 분들과
제가 제 흥에 겨워 멋대로 덧붙인 설정들에 관하여 진지하게 생각해 주시거나
웃어 주셨던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사람, 그것도 상당히 못된 사람인지라
가끔 저 개인이나 제 작업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보고는 뒤에서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지적에 대놓고 화를 내고 싶었던 적도 있었고요. 그러나 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건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고, 그런 평가를 내리신 분들께서도 제 손이 닿은 무언가에
본인의 귀중한 삶의 일부를 소비해 주신 것은 사실인 데다 제가 공개적으로 화를 냈을 시의 책임이
오롯이 저에게만 돌아온다는 보장도 없었기에 애써 참았습니다. 장문의 반박문을 올리기 직전에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옹졸한 인간을 좋게 봐 주시고 제가 참여한 창작물을 즐겨 주신 여러분이 계셔서,
내일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며 좌절 중인 제가 숨만큼은 아직 쉬고 있습니다.
어제만 해도 너무 힘들고 슬펐던 나머지 윤이 그림을 그리는 걸 포기할 생각까지 했지만,
본래 그리려고 했던 함박웃음 대신 부끄러운 쓴웃음을 짓는 윤이라도 그릴 수 있었던 건
다 제게 기대를 걸어 주신 여러분의 덕입니다.

이 이상의 할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굳이 그 말들을 전부 내뱉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지금까지 제 글, 제 그림, 제 연출, 제 영상 등을 봐 주신
모든 분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어디선가에서 봐 주실 모든 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제 인생이 또 어떻게 굴러갈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올해 원영이 생일에도
무언가 올릴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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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완벽한 여담입니다만, 제가 썼지만 제가 읽어도 웃긴 이벤트들이 몇 개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
원영이 지박령 만들기… …. 아니다, 이 악마야. 어험, 빼○로 데이의
무작위 빼○로 교환 이벤트 시리즈와
윤이의 생일에 다른 공략 캐릭터들이 선물을 주는 이벤트 시리즈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저는 진지하고 (여러 의미에서) 닭살이 돋는 장면을 쓰는 것도 아주 좋아하지만
공략 캐릭터들이 둘 이상 모여 왁자지껄하게 바보짓을 하는 광경을 쓰는 것도 매우 좋아하는데,
게임 시스템상 많이 쓸 수가 없었거든요.
왜 이런 얘길 지금 하냐면, 저 이벤트들을 최근에 다시 읽어 봤기 때문입니다.
합심하여 매니저를 까… …, 비난하고 있는 원영이와 이안 콤비라든지
갑자기 단체로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든지가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비록 원인이 질투였다고는 해도, 생일 선물로
모 고급 오피스텔의 방 열쇠를 건넨 원영이가 무섭고도 존경스럽습니다.

작은 그림 한 장 올리면서 장문을 붙여 고통스럽게 해 드렸네요.
편의점 도시락의 값이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면 한 번쯤은 다시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Happy Birthday!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스타프로젝트의 서브 시나리오 집필 & 연출 및 스크립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개 소심, 특기는 수다 및 폭주라는 언밸런스함을 지닌 인간… …, 이 아니라 판다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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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시  초콜릿보다달콤한너 2016-10-15 오전 12:40:30
아카린님 뭔가 고생이 많으셨군요ㅠㅠ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문별오빠   2016-10-01 오후 9:23:06
최고!! 힘 내시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세요! 이런 재능이 있으시는데 말을 들어 보니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 저도 슬퍼지네요ㅠㅠ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저도 응원합니다! (금손이신 님 너무 부러워요)
 솔티드  크리스마스 커플용 2016-08-13 오전 12:33:10
하필 제 그림 다음에 아카린 님의 그림이 올라오다니..! 윤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눈정화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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