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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편] 스타들과 마트에! 추천 2     검색 98
김지니  스타공식서포터즈 2017-11-26 오전 4:59:03

"야, 꼬마사장. 우리가 꼭 이런 데까지 따라가야 되냐?"




"...동감이다. 매니저, 굳이 이런 것까지 내가 해야 돼?"




"왜에~ 어때서. 오랜만에 다같이 외출인데."




"그래, 난 좋은데? 사장님, 우리 저기도 가보자! 얼른얼른~!"




"....거봐. 미유도 저렇게 좋아하는데."




"쟤는 경우가 좀 다르지, 비교할 걸 비교해. 여자로 사는 애랑 우리가 같냐고.."




"아 좀 조용히 하고 그냥 따라와."




"못난이들! 이 여왕님이 쇼핑한 거 들고 따라올 생각이나 하라고!"




"누가 저 녀석 입 좀 막아라.."




지금 나를 비롯한 회사 식구들 몇 명을 데리고 다 같이…




"으흐흐, 쇼핑! 이번 달 출연료도 두둑이 들어왔겠다, 실컷 장이나 봐 둬야징!"




걸어서 10분 거리의 마트에 와 있다.




예상은 했지만 투덜이 이안과 원영이 불평을 해댄다.




상관 없어, 난 짐꾼이 필요했던 거니까....




사실 장 보거나 하는 건 윤이 같이 와 줘야 더 편한데 하필이면 지금 있는 게...




"흠.. 요새는 이런 것도 파나보군."




"쳇, 뭐야.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들만 팔고 있네."




"음, 오늘은 소고기도 괜찮을 것 같구... 사장님! 우리 소고기 먹자! 한우 스테이크로!"




보다시피.. 저런 것(??)들만 남아있었다.




"어, 초콜릿 행사하네..."




지금 한창 뛰는 프로에서 고생 중일 서빈..




돌아오면 수고했다고 초콜릿이라도 줘야겠네.




"뭐해, 사장님?"




"아.. 빈이 줄 초콜릿 고르고 있어."




"그래? 이건 어때?"




"...석류맛 초콜릿?"




"응. 꽤 맛있어 보이지 않아?"




"으으음.... 빈은 그냥 달디 단 초콜릿만 좋아하는 거라서..."




"흠. 좀 아쉽네.."




"뭐야, 너 설마 네가 먹고 싶은 거 고른거야?"




"당연하지. 난 서빈 따위 생각하지 않는다구. 내가 먹고 싶은 거, 내가 갖고 싶은 거, 또 내가 입고 싶은 거..."




미유의 지나친 자존감 섞인 말 따위 무시하며 카트를 밀었다.




"오?!"




'빵 30~50% 할인'이라고 쓰여진 마트 베이커리의 간판은 날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이건... 전부 가을이가 좋아하는 종류들이잖아? 할인하는 김에 사둬야겠다."




"꼬마녀석 먹일 빵이나 사는거야, 꼬마사장?"




"왜 전부 다 꼬마, 꼬마.. 잠깐, 가을이가 꼬마면 나는 꼬마 안 해도 되지 않…."




"오, 이거 맛있겠네."




이안은 익숙하고 화려한(?) 솜씨로 내 말을 중간에 끊은 뒤 은근슬쩍 자기가 먹고 싶은 빵을 집어 넣었다.




그 사이 원영은 어디로 갔는지 사라지고 없었다.




"뭐야, 유원영 그새 어디갔어?"




"사~장~님~ 원영이는 그만 찾고 나랑 저쪽으로 가보자!"




"아니, 뭐..."




"사!장!님! 오랜만의 쇼핑인데 나랑도 시간 보내야지!"




미유는 (이럴 때만 나오는 남자다운 힘으로) 내 등을 밀며 자기가 원하는 코너 쪽으로 날 끌고.. 아니, 밀고 갔다.




"야, 이안! 너 원영이 찾으면 나한테 연락해!"




"…귀찮게."




이안은 손을 대충 두어 번 휘젓더니 헬로마트 근처로 향했다.




"사장님, 이거 어때?"




"그건 바비 인형이잖아... 그걸 갖고 놀기엔 네 조건이 여러모로 안 맞는다고 생각하지 않니..."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본능이라구!"




"굳이 인형에서까지 아름다움을 추구해야 할 필요가..."




미유의 말을 귓등으로 넘긴 채 고개를 돌린 곳에는 요즘 가을이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장난감들이 가득했다.





"미유야."




"왜 사장님?"




"가을이가 저거 좋아하려나?"




"뭐야 사장님.. 나랑 같이 있을 때는 나한테 집중하라고!"




"아니 안그래도 얼마 전에 가을이가 저 애니메이션 보고 있던데.. 다른 애들 다 갖고 있는데 가을이만 없으면 좀 그렇잖아."




하지만 내 눈에 꽂힌 모델은 헉 소리 나오는 가격대였다.




"애기들 장난감이 왜 이렇게 비싸...!"




"흐음.. 차라리 가을이가 그 애니 모델을 맡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그, 그럼 한 단계 낮은 버전으로다가...."




그래도 여전히 가격은 높기만 했다.




"한 단계만 더 낮은거로....."




여전히, 잘 부러지는 아이들 장난감치고는 높은 가격이었지만 더 하향된 모델은 좀 초라해보였기 때문에 난 마음을 독하게 먹고 카트에 담았다.




"사장님... 눈물이 맺힌 거 같아.."




"어쩔 수 없지 뭐.."




그 때, 내 머리를 번뜩하고 스쳐지나가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아! 이게 있었지!"




나는 지갑에서 한 장의 카드를 꺼내 당당하게 하늘로 올려보였다.




"설마... 신용카드는 아니겠지...?"




"이건! 원영이 나에게 준 비상시를 위한 카드라고! 무려 원영이 개☆인★카☆드★!"




"오호... 그 정도면 여왕님을 위한 코트 정도는 당연하게 살 수 있겠지?"




"물론이야..! 아니 잠깐, 은미유 너 코트 집에 많잖아!! 그 중에 하나라도 닳아 없어지지 않는 한 너에게 더이상의 코트는 없다!"




"아안돼...!!"




미유의 절규를 뒤로 하고 나는 재빠르게 카트를 밀어 계산대로 향했다.




"1,579,900원입니다."




그런데 옆 계산대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0의 소리들...!




"일시불로."




'헉.. 그 비싼 걸 일시불로 사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카트에 담긴 물건들을 올려놓으며 슬쩍 쳐다본 곳엔..




"유원영?!"




"뭐야, 매니저? 장 보기가 이제야 끝난 건가.."




"아니 그보다도 그 비싼 물건의 정체는 뭐야?!"




"노트북, 이라고들 많이 얘기하지."




어디선가 나타난 주황머리..응?




"이안?! 넌 또 왜 거기 있어?!"




"이안이 싸움그라운드 게임을 하기에는 이게 최고일거라고 말하는 탓에, 하나 들고 왔지. 그게 문제가 되나?"




"아니, 너희 고급시계하지 않았어? 그것보다, 굳이 왜 비싼 걸로 사는 건데!?"




"아아, 요즘은 싸움그라운드가 더 재밌어서 말이지."




"그래. 컴퓨터에는 깔아놨는데 알다시피 집에 컴퓨터가 몇 개 안되니까.."




"중소기업 수준에 컴퓨터 두 대면 족하잖아..!! 얼마나 더 바라는 거야...!!"




"문제는, 우리 집에 싸움그라운드 유저가 두 명 이상이기 때문이ㄷ…."




"하하, 꼬마사장, 이 정도면 됐잖아? 어차피 회사돈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원영 사비로 사는 건데 뭐가 문제야."




이안이 얼른 원영의 입을 틀어막으며 변명했다.




"게임 좀 그만할때도 되지 않았냐...."




"그렇다면 매니저는 싸움그라운드를 하지 않으면 되겠군. 가지."




"좋아! 유원영 네가 쓸모있을 때도 다 있다? 가진 건 돈 밖에 없으니 이 정도는 괜찮다 이거야?"

(재력과 외모)



"굳이 아니라곤 않겠다."




"나야 고맙지 뭐."




"어째.. 둘이 점점 더 닮아가는 거 같다..?"




이안이 행복한 표정으로 노트북을 들고 나와 미유를 앞서간다.




"하긴 어차피 사장님도 원영 카드로 가을이 장난감 질렀으니까 뭐 할말은 없네.."




"쉬이잇!!"




-


마트에서 돌아온 나는 가을이의 방 책상에 예쁘게 포장해 놓은 선물을 올려놓았다.




사실 학교 끝나고 돌아왔을 때 주는 게 더 행복지수가 높을지도 모르겠지만




내일 학교에 가서 자랑하라는 의미(??)로 그냥 미리 놓아두었다.




빵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주방 식탁에 두었고.




가을이의 스케줄이 끝나고, 먼저 끝난 윤이 가을이를 만나서 데리고 같이 돌아오자,




나는 가을이의 눈을 가리고 방으로 향했다.




"뭐예요, 누나? 무슨 일인데요?"




뭔지도 모르고 끼어들게 된 윤도 거들어서 가을이의 방 문을 살며시 열어줬다.




"짜잔~!!"




"우와..! 이게 뭔데요, 누나?"




"직접 뜯어 봐!"




가을이는 상기된 표정으로 서둘러 포장을 뜯었다.




"우와!! 안그래도 이거 갖고 싶었는데..!! 고마워요 누나!"




"하하.. 나보다는 원영이한테 고마워 해...."




흥분한 가을이가 듣지 못할 만큼 작은 목소리로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네? 뭐라고요?"




"아니야.. 네가 좋으면 나도 좋다고."




"역시, 누나는 좋은 사람이네요!"




뒤이어 돌아온 빈에게도 있는 성의 없는 성의 다 모아 성의껏 고른 초콜릿을 전해주었다.




보자마자 뜯어 한 입 먹은 빈 역시 가을이와 비슷한 행복한 표정으로 냠냠거렸다.




다 함께 나눠먹는 석류맛초콜릿은 꽤나 맛있었다.




-


마트에서 장보고 돌아온 지 어느 덧 보름 가까이 되는 날..




"아흑.. 돈 아까워...!"




스마트폰 소셜커머스 앱으로 가을이에게 사준 그 장난감 가격을 알아본 나는




"무려 4100원이나 차이가 나다니...!! 어흐흑, 억울해..!!"




잘하면 한 끼 점심값으로도 쓸 수 있는 가격이, 미리 알아보지 않은 탓에 나가버린게 너무도 억울해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래도 가을이가 지금도 잘 갖고 놀고 있으니 다행이려나..."




"좋아, 그렇지!"




그러던 차에, 꿀맛같은 주말 아침부터 들려오는 키보드 소리에 난 사무실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그 자리엔 생각지 못한 제스와 레온, 빈이 있었다.




"뭐야.. 당연히 원영하고 이안이 있을 줄 알았는데..? 윤이는 또 어디갔어?"




"아, 노랑머리? 아까 그 둘하고 같이 어디 나가던데?" 제스




"뭐어?"




"뭐랬지... 놀이스테이션4가 새로 나왔다나..." 제스




"제스, 그런 건 얘기 안 하는 게…!" 레온



"이 자식들!!!"




한편, 미유 역시 그 일행으로 따라갔다.




물론 어느덧 사장님/꼬마사장의 지갑에 있는 비상용 원영 개인카드는 그 자리에 없은지 오래였다고...










-

물론 저는 배틀그롸운드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은요.

ㅋㅋㅋ 다음엔 강호 시나료 들고올게여ㅋㅋㅋㅋㅋ



아참 그리고 원영이는 얼마 뒤 날아온 카드명세서를 보고

가을이 장난감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지는 눈치채지 못했다고 합니다ㅋㅋㅋ

(신용카드냐 체크카드냐 차이라고 해도 통장잔고에서 빠져나간 돈은 매니저 생활비라서 신경안쓴다고..ㅎ)

김지니 스타공식서포터즈

스프온 업뎃 좀 해요 재탕 삼탕 하지만 말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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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니  스타공식서포터즈 2017-12-05 오전 9:01:37
핳핳핳 성격 잘 표현했다는 말이 너무 듣기 좋네요ㅋㅋㅋ 원영이는 표현하기가 좀 까다로웠는데 재밌다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핳핳 제가 희망이라뇽.... 필력 좋다니까 진짜 정말 행복하네요.....(하트) 다음연재 잘 써서 올릴테니 다음번엔 추천도 부탁드려요!!
 겨 울(´ε`♥  나는 떠나고 싶다 2017-12-02 오후 8:23:54
앗 제가 저번에 댓글달았던 김지니님이시군요 !! 지니님이 스프온 팬픽게의 희망ㅇ입니다..따흑ㅠㅠ 필력 좋으세요 bb 단편이든 중편이든 다음연재 기대하겠습니다,,,껄껄
 겨 울(´ε`♥  나는 떠나고 싶다 2017-12-02 오후 8:21:31
싸움그라운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엇보다 애들 성격을 진짜 잘 드러나게 표현하셔서 한 장면에 여러명이 등장했지만 대본체 아니어도 누가 말하고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서 더 재밌었네요 잘읽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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