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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타프로젝트 상황문답- 감기 몸살 추천 4     검색 638
다리아허루   2019-07-22 오후 12:37:44

수다 게시판에 글 쓴 적은 있지만 팬픽 게시판에 글 쓰는건 처음이네요...ㅠ

만약 매니저가 아플때 스타들의 반응이 어떨까 하고 써 본 상황문답입니다...



-캐릭터 붕괴 주의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고 싶었지만 실력이 딸립니다ㅠ)


-오글거림 주의 (최대한 안 오글거리게 쓰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아요ㅠ)




 

 오늘도 사무실에 앉아 일정 관리와 서류 정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기침이 터져 나왔습니다. 콜록콜록! 기침이 꽤 심하고 목도 아픈게 감기가 심해진 모양이었습니다. 머리까지 몽롱하고 기운도 없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감기 몸살기가 있는 것 같았는데 오늘따라 심해진 모양입니다.

 너무 무리한건가 싶어 소파에서 잠시 쉬려고 몸을 일으켰습니다. 그 순간, 열이 확 오르며 눈앞이 아찔해졌습니다. 생각보다 상태가 심했습니다. 다리까지 벌벌 떨렸지만, 그래도 간신히 한발 한발 내딛었습니다. 그렇게 온 힘을 다해 소파 앞으로 도착해서 쓰러지듯 누웠습니다. 소파에 눕자, 온 정신이 아득해지며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새 눈이 스르르 감겼습니다.




1

 무슨 냄새가 희미하게 났습니다. 살짝 고소한 느낌이 드는 걸 보니 죽 냄새 같기도 햇습니다. 뭐지? 누가 요리라도 하는 건가 싶어서 조심스레 무거운 눈꺼풀을 떴습니다.

 "매니저, 일어났어?"

 눈앞에는 윤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언제 와 있었는지, 그는 소파 옆에 의자 하나를 갖다놓고 앉아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랬던 거야? 일정 확인하러 사무실에 왔는데 매니저가 누워있더라. 자는 건줄 알았는데 열이 심하게 끓고 헛소리까지 하던데."  

 윤은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많이 걱정한 모양이었습니다.

 "괜찮아, 별 것 아냐...... 그냥 감기야, 감기."

 "별 것 아니긴! 난 매니저가 죽으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고! 매니저가 죽어서 귀신이 되어서, 이 사무실을 떠돌기라도 하면...... 으으!"

 하여튼 은근 쓸데없는 걱정이 많은 소년이었습니다. 요즘 너무 무리해서 몸살이 갑자기 심해진 거라고 설명을 하자, 그제서야 윤은 조금 안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래. 어쨌든 아프지 마. 난 매니저가 아프면 너무 걱정되고, 속상하고 슬프단 말이야."

 말하면서 부끄러웠는지 그는 얼굴을 살짝 붉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마에 수건 같은게 놓여진 것 같았습니다. 윤이 올려준 모양이었습니다. 그럼 아까, 죽 냄새 같은 것도......

 "아 참. 죽도 좀 끓였어. 아플 땐 역시 죽이 낫겠지?"

 역시나 윤이 끓인 죽 냄새였습니다. 윤은 죽 그릇을 내밀었습니다.

 "좀 먹을래?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었어."

 "어, 그래......"

 고개를 끄덕이자, 윤은 숟가락으로 한 숟갈씩 떠서 죽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윤의 요리실력은 괜찮아서, 꽤나 고소하고 담백했습니다. 

 "맛은 괜찮아?"

 "응, 맛있어."

 "다행이다."

 죽을 다 먹은 후에도 윤은 계속 자리를 지키며 간호를 해 주었습니다. 그의 정성에 감기 몸살도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2

 휴우우. 누군가 한숨을 깊게 내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가 온 건가? 힘겹게 눈을 떠서 앞을 보았습니다. 눈앞에는 살짝 언짢은 표정의 원영이 있었습니다.

 "어...... 원영. 언제 왔어......?"

 기운이 없어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온 건 한참 전에 왔다. 얘기할게 있어서 왔더니 소파에 늘어져서 고열에 끙끙대고 있고...... 대체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던 거야?"

 "아니, 그냥...... 요즘들어 몸살기가 좀 있는게 오늘 갑자기 심해졌나봐......"

 그 말에 원영은 한숨을 푹 내쉬었습니다.

 "내가 널 착각한 모양이다."

 원영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래도 난 네가 이젠 일 잘 하고 본인 관리도 잘 하는 매니저가 된 줄 알았는데, 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이렇게나 아프도록 무리를 하며 건강관리도 못 하다니...... 실망이다."

  원영의 그 말에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우리 회사와 네 활동을 위해 열심히 애쓴 건데......"

 "회사 일은 회사 일이고, 네 건강은 네 건강이야. 어쨌든 스스로를 잘 못 챙긴거지."

 "뭐야...... 아픈 사람한테까지 굳이 그렇게 독설을 해야 해? 나도 널 잘못 봤네. 그래도 난 네가 나름 속 깊고 다정한 줄 알았는데 그냥 여전히 재수없는 성격이구만, 칫."

 그의 이런 태도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픈 사람에게 너무 냉정하게 말하는 것 같아서 서운했습니다. 그래서 그를 등지고 돌아누웠습니다. 등 뒤로 원영의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지만, 그냥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 부탁이다."

 응? 갑자기 그의 중얼거림이 들렸습니다.

 "제발 아프지 말고, 무리하지 마. 관리 좀 잘 하라고. 네가 그렇게 앓아 누우면 나는......"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그는 어느 새 가까이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있었습니다.

 "나는 정말 속상하고 걱정되고 미치겠으니까......"





3

 스윽. 스윽. 누군가 머리카락을 만지는 듯한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누구지? 눈을 뜨려 했지만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 쉽게 떠지지 않았습니다. 간신히 힘을 내서 눈을 뜨자, 레온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일어났네."

 레온은 손을 거두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은 레온의 손길이었던 모양이었습니다.

 "열이 심해서 머리카락이 땀에 헝클어졌더라. 정리 좀 해줬어."

 역시나 그는 스킨십의 달인이었습니다. 뭐라고 한 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기운이 없어 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휴우. 매니저, 언제부터 이렇게 아팠던 거야. 끙끙대며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됐어...... 그냥 감기 몸살이 심해진 거니까 신경쓸 것 없어......"

 간신히 기운을 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레온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신경쓰지 말라니. 어떻게 안 쓸 수가 있겠어. 내가 매니저를 얼마나 생각하는데."

 "......"

 "아프면 미리 말이라도 하지 그랬어. 그럼 내가 어떻게든 도와줬을 텐데. 레이디가 몸이 나빠지도록 아무것도 못해줬다는 건 기사로서 부끄럽다고."

 오글거리는 레이디 소리를 하던 레온은 갑자기 뭔가를 꺼냈습니다.

 "일단 약국에서 감기약 좀 사왔어. 이거라도 먹자. 물약이니까 먹기는 편할 거야."

 "응......"

 고개를 끄덕이자, 레온은 약숟가락을 꺼내려다 잠깐 멈칫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응?"

 "이왕이면 숟가락 말고 다른 방법으로 먹여주면 안 되나? 내가 입에 약을 넣고, 매니저 입으로 직접 먹여주면......"

 누가 선수 아니랄까봐요. 참 기가 막혔습니다. 평소였다면 한 대 때렸을 테지만 아파서 기운이 없으니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를 등지고 휙 돌아누웠습니다.

 "하하. 왜 그래, 매니저. 싫은 거야?"

 "그럼 좋겠니? 어떻게 넌 아픈 사람한테도 그런 느끼하고 이상한...... 콜록콜록!"

 갑자기 기침이 터져나왔습니다. 레온이 얼른 어깨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농담이야, 농담. 그러니 그렇게 화내지 마. 몸에 무리 가니까."

 "......"

 "자, 약부터 먹자. 숟가락에 이 정도 부으면 되나?"

 고개를 슬쩍 돌려보니, 레온이 약숟가락을 내민 채 싱긋 웃고 있었습니다. 비록 느끼한 멘트로 이상한 분위기를 만들긴 했지만, 그의 정성과 마음은 꽤나 진지해 보였습니다. 고개를 들어 그가 내민 약을 먹었습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정성스런 손길을 받으며 한동안 소파에서 쉬었습니다.





4

 훌쩍. 훌쩍. 누군가 우는 듯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누가 온 건가 싶어 눈을 떠보니, 고개를 숙인 채 훌쩍거리는 가을이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가을이니......?"

 힘겹게 입을 열자, 가을이는 울먹이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습니다.

 "누나, 누나! 괜찮은거에요?"

 "아니, 뭐......"

 "너무 열이 심한 채로 계속 누워 있어서 걱정했어요. 언제부터 이랬어요?"

 보아하니 엄청 걱정해서 울음까지 나온 모양이었습니다.그냥 감기 몸살이 심해진 거라고 하자, 가을이는 또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저는 나쁜 아이에요......"

 "으, 응? 갑자기 왜 그래, 가을아?"

 "누나가 이렇게 아프도록 고생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저는 나쁜 아이에요! 훌쩍. 전 누나가 누구보다도 좋은데....."

 갑자기 자책하는 가을이의 모습에 당황했습니다. 아니라고, 네 잘못이 아니라 쓸데없이 무리한 내 잘못이라고 설명해 주어도 가을이의 슬픈 표정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누나 아픈거 몰라서 미안해요, 훌쩍."

 "네 잘못 없대도 그러네...... 정 미안하면 물 한 컵만 갖다 줄래? 목이 좀 말라서."

 "네! 얼른 갖고 올게요."

 가을이는 부엌으로 가더니 물 한 잔을 들고 왔습니다. 물을 마시자, 몸이 좀 개운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휴. 고마워, 가을아. 좀 괜찮아진 것 같다."

 "정말요? 정말 괜찮아요?"

 "그래. 가을이가 이렇게 신경써주니 괜찮아졌어. 고마워."

 그 말에, 가을이는 살짝 웃었습니다.

 "아, 참! 누나."

 갑자기 뭔가 생각났는지 가을이는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이거, 누나 먹어요."

 가을이가 꺼낸건 빵이 든 비닐봉지였습니다.

 "오는 길에 빵집에서 사온 거에요. 되게 맛있는 빵이래요. 제가 먹으려고 산 거지만, 누나 주고 싶어요. 이거 먹고 얼른 나아요, 누나."

 사실 몸살 때문에 입맛은 없어서 빵이 먹고 싶지는 않았지만, 가을이의 착한 마음과 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이렇게 속 깊은 모습은 참 어른스러웠습니다.

 "고마워. 우리 가을이는 정말 착하구나. 맛있게 먹고 얼른 나을게."

 그렇게 말하자 어느 새 가을이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5

 얼마나 누웠을까. 누군가 옆에 있는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떠 보았습니다.

 "사장님, 괜찮아?"

 언제 왔는지, 미유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프면서 왜 여태 아무 말도 없었던거야. 걱정했잖아."

 미유의 손이 이마에 얹히는게 느껴졌습니다.

 "수건도 다 뜨거워졌네. 갈아야겠어."

 금세 시원한 새 수건이 이마에 올려졌습니다.

 "사장님, 열이 생각보다 심해. 병원 가야되는거 아니야?"

 "됐어...... 좀 쉬면 좋아질거야."

 병원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기운이 없어서 병원까지 걷기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미유는 휴우 한숨을 쉬었습니다.

 "사장님 혹시 내가 너무 부려먹어서 병 난건 아니지?"

 "아니야...... 그냥 좀 무리해서......"

 "좀 쉬엄쉬엄 해. 일도 일이지만 사장님 건강도 신경써야지. 내가 항상 말했잖아. 건강관리, 피부관리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마 그거 다 까먹었다면 너무한데?"

 미유는 조금 언짢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야, 안 까먹었어...... 그치만 내가 신경쓸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잖아...... 회사 관리에 너 포함한 다른 애들 일정 관리까지...... 얼마나 바쁜데......"

 "그럼 나한테라도 좀 말하지. 이 여왕님이 사장님에게 아무 도움도 못 되엇다는 건 정말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다고. 그리고......"

 미유는 갑자기 손을 꼭 잡고 말을 이었습니다.

 "내 곁에서 사장님이 함께할 수 없는건 생각만 해도 슬프단 말이야."

 "......"

 "그러니 얼른 나아, 사장님. 빨리 안 나으면 나중에 엄청 부려먹을 테니까."




6

 누군가 툴툴거리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렸습니다. 꽤나 익숙한 목소리였습니다. 조심스레 눈을 떠보니 역시나 그, 이안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언제부터 와 있었지 하고 생각을 하던 그 때, 갑자기 그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야, 꼬마 사장. 이제야 정신이 좀 드는거야?"

 "어...... 어. 응. 언제 온 거야?"

 "온지는 오래 됐지! 대체 몸이 이렇게 되도록 뭘 한거야? 열이 펄펄 끓길래, 깜짝 놀랐다고!"

 그는 잔뜩 화난 표정을 지었습니다.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자기 몸 관리를 왜 이렇게 못 하는거야? 어? 병원에 입원이라도 하고 싶은 거야?"

 "아니, 그......"

 "고열 펄펄 끓고 헛소리까지 중얼거리더라, 아주! 창문 열어 환기 시키고, 물수건 올려주고, 땀 닦아주고...... 내가 얼마나 바쁘게 고생했는지 알아!"

 "잠깐, 잠깐만......"

 "하여튼 사람 고생시키고, 놀라게 만들고...... 아주 그냥 철부지가 따로 없다, 진짜!"

 조금도 대꾸할 틈을 주지 않고, 그는 속사포처럼 화만 냈습니다.

 "잠깐! 이안, 잠깐만!"

 결국 온 힘을 다해 소리를 쳐서 그의 말을 간신히 끊었습니다.

 "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잠 잘 시간도 없었단 말이야......"

 "아무리 그래도 몸은 챙겨가면서 해야지! 회사 일도 일단은 몸이 건강해야 잘 할 수 있는 거라고!"

 이안은 상당히 화가 난 모양이었습니다. 일단은 그를 좀 진정시켜야 할 것 같았습니다.

 "알았어, 이안...... 앞으로 잘 할게. 너무 화내지 마......"

 "어떻게 화가 안 나겠어! 내가 얼마나......"

 갑자기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살짝 숙였습니다.

 "내가 얼마나 속상한데 지금......"

 "속상하다고?"

 "그래! 걱정도 엄청 많이 했고, 꼬마 사장이 무리한 것도 모른 것 같아서 죄책감까지 들었다고. 그러니 안 속상할 수 있겠어?"

 "...... 미안."

 괜히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휴우. 됐어. 내가 좀 흥분했던 것 같네."

 이안은 잠시 한숨을 내쉬더니 곁으로 와서 앉았습니다.

 "일단은 빨리 낫기나 해라. 다 나으면 그 때 다시 따질거다. 물론 나 속상하게 한 것도 다 보상 받을거고. 알아들었냐, 꼬마 사장?"





7

 꾹꾹. 누가 팔을 주무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누구지? 힘겹게 실눈을 떴습니다.

 "어, 매니저. 정신이 들어?"

 눈앞에는, 빈이 곁에 앉아서 팔을 주물러 주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행이다. 계속 열이 끓고 일어나질 못해서 구급차라도 불러야 되나 했거든."

 "괜찮아...... 그냥 감기 몸살이니까......"

 "휴우. 나 진짜 엄청 놀랐단 말이야. 무슨 큰 병이라도 걸린 줄 알고...... 일단 물수건 올려주고 마사지 좀 했어."

 그의 다정한 정성이 그대로 다 느껴졌습니다.

 "고마워, 빈...... 요즘 너무 무리했더니 오늘 몸살이 확 심해진 모양이야."

 그 말을 들은 빈의 표정은 갑자기 슬퍼졌습니다.

 "혹시 그거 나 때문에 그런거야?"

 "으, 응?"

 "나 때문에 그런거지? 응? 내가 못하는게 많아서 그거 다 챙기느라 그런거야? 휴..... 역시 나 같은건 연예인을 하지 말았어야 하나 봐......"

 "아니, 아니야, 빈. 그게 아니야......"

 갑자기 고개를 푹 숙이며 우울해지기 시작한 빈을 급히 말렸습니다.

 "그냥 내가 너무 무리해서 그래. 그리고 관리할 애들도 너 하나만 있는게 아니잖아...... 그러니까 죄책감 가질 것 없어. 너 잘못 없으니까......"

 간신히 힘을 내서 빈을 다독였지만, 그는 여전히 슬픈 표정이었습니다.

 "아니야. 그래도 난 잘못이 있어. 매니저가 이렇게 아픈 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 도와준 것. 다른 애들이었다면 진작에 알아차리고 도와줬을텐데...... 역시 난 부족한거 투성이야."

 "왜 다른 애들하고 널 비교하고 그래...... 그리고 네가 도와준게 없긴 왜 없어. 날 안마해 주고 간호해 준게 도와준거지...... 네가 간호해 주지 않았으면, 난 한참 지나도 정신을 못 차렸을 거야."

 "그래? 정말?"

 그제서야 빈의 슬픈 표정이 사라졌습니다.

 "그럼 내가 뭐 더 도와줄 건 없어? 어깨도 좀 안마해줄까?"

 "그래...... 마음대로 해."

 빈은 얼른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어때? 좀 괜찮아? 필요한거 있으면 또 말해. 다 도와줄게."

 "아니야. 이것만으로도 고맙지......"

 "하하. 다행이다! 도움이 되어서!"

 빈은 빙긋 웃었습니다. 그렇게 그의 안마와 간호를 받으며 하루종일 푹 쉬었습니다.




.

.

.

글 솜씨가 안 좋아서 참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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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아허루   2019-10-24 오후 12:16:48
네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
 딜팽이   2019-10-22 오전 5:08:58
괜찮아요! 좋아하는 것으로 창작을 한다는건 그 자체로 칭찬받을 일이예요.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 여기 뿐만 아니라 블로그같은 데에 비공개로 남겨놓아보세요. 다 추억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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