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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Did you just say Eternal Recurrence? 추천 2     검색 935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2017-02-14 오전 1:11:50


[Preview Image]

여러분, 2017년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솔직히 심정적으론
새해 들어서 이미 몇 번은 죽었지 싶은 A가 돌아오기는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어떡하죠? 지금도 또 제 멘탈의 개복치가
물 밖의 죽음을 향해 팔딱팔딱 튀어 오르려고 하는데.
하, 인생. 모두 공평하게 멸망해 버려라.
아, 현재 삶에 만족하고 계시는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2월 14일은 이안의 생일이자 발렌타인 데이입니다. 표준어로는 '밸런타인데이'입니다만,
맞춤법에 비교적 민감한 편인 저도 저렇게 쓰려니 뭔가 너무 어색해서
그냥 통용되는 대로 쓰고 있습니다. 뭐, 애초에 원어로는 St. Valentine's Day인 데다
저는 영국식 영어 발음을 선호하는 걸요.
네, 이런 걸 두고 자기합리화라고 부릅니다. Did everyone understand?

초콜릿도 사탕도 좋아하나, 굳이 우열을 가려야 한다면 초콜릿 > 사탕인 XX 염색체의 저로서는
오늘 누군가에게 초콜릿을 준다는 게 매우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아니, 초콜릿을 주다뇨? 나도 없어서 못 먹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이불 뒤집어쓰고 운 적도 있는데!
… … 그치만 이안에게라면 줄 수도 있죠. 물론 기회를 봐서 한두 개쯤은 빼앗아 먹겠지만.
어쨌든, 초콜릿을 주면 생일 선물은 따로 요구할 이안의 생일을 축하하며
그림 한 장과 글을 조금 남기고 갑니다.

·

·

·

"꼬마 사장. 아직 멀었냐?"

"… … 예. 하지만 어르신께서 도와주시면 금방 끝날 것 같은데요."

"어르신께서는 나이를 한 살 더 드셔서 기운이 없어."

"거짓말!! 방금 저를 바라보시던 두 눈에 생기가 막 돌던데요!!"

"어르신께서는 독서 중이셔서 널 바라본 적이 없어."

"아니, 그러니까 왜 사장인 내가 일을 하고 있는데
사원이신 어르신께선 한가롭게 독서 중이신 거죠?!"

"생일 찬스."

"그런 복지는 당사에서 제공하지 않습니다만?"

"그럼 오늘부터 제공해."

"물어 죽인다… …, 언젠가는 증오로 물어 죽인다… …."

"나 참."



[Illustrated by AKARIN, 2017]

"도와주면 뭐 해줄 건데?"

"해 주다니?"

"대가가 있어야 움직일 맛이 나지."

"… … 내일 복도 청소 면제?"

"약해."

"아침 반찬이 호화로워집니다?"

"그런 거 말고."

"아, 대체 뭘 원해! 어르신께서 직접 말씀해 보시죠!"

"데이트."

"데… …, 네?"

"풀코스로."

"풀코스?"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독점."

"저기… …, 내가 싫다고 하는 건 아니니까 오해하진 마? 싫진 않은데,
그랬다간 데이트 다음날 내가 오늘보다 더 바빠질 수가 있어서… …."

"그렇게 되면, 그때도 도와주고서 또 데이트 풀코스권을 따내면 되겠네."

"… … 그런 걸 두고 전문 용어로 뭐라고 하죠?"

"글쎄, eternal recurrence?"

"불공정 계약이요, 불공정 계약!!"

"OK, 불공정 계약 성립. 뭐부터 도와줄까? 꼬마 사장."

"뜯어 죽인다… …, 언젠가는 증오로 뜯어 죽인다… …."

·

·

·

… … 뭐지, 이 살벌한 한 쌍은. 싸우는 척 깨를 볶고 있는 듯한 건 내 착각인가.
저러고 또 데이트 가서도 깨를 볶겠죠. 냄새가 참 고소하겠네, 쳇.

참고로 현 게시물에 올린 그림은 게시판의 가로 사이즈와 업로드 가능한 파일의 최대 용량을 고려하여
왼쪽의 배경을 조금 자른 버전입니다만, 혹여나 그래도 그림이 잘려 보이시는 경우
글 최하단의 P.S.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건 추신으로도 남길 가치가 없는 여담인데,
저 그림을 그리는 내내 자꾸만 이안의 머리에 리본을 묶어 주고 싶어져서
몇 번이나 머리칼 위에다가 리본을 낙서했다 지웠는지 모릅니다.

자, 저는 이제 제 멘탈의 개복치를 따라 떠나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정표가 제대로 세워져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Happy Birthday!

P.S. 좀 더 나은 화질의 그림을 원래 사이즈로 보고 싶으신 분께서는
아래 URL을 주소창에 복사하신 후 엔터를 쳐 주세요.
http://pds21.egloos.com/pds/201702/13/28/e0069428_58a1c6ae1641e.png
아카린[華鈴] Oh~No~ 악플은 싫어요~!!

스타 프로젝트의 서브 시나리오 집필 & 연출 및 스크립팅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개 소심, 특기는 수다 및 폭주라는 언밸런스함을 지닌 인간… …, 이 아니라 판다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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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지왕엄지   2017-04-08 오후 1:43:22
우와 정말 잘 그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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